나리타공항 탈출기
나리타공항은 지정학적 위치가 매우 구리다.
도쿄역으로부터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56km이며, 스카이라이너의 전체 영업거리는 약 64km, 도쿄역까지 넥스 영업거리는 80km에 달한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가장 늦는 항공편도 저녁 9시(OZ108, KE705)에는 나리타공항에 도착한다. 따라서 교통편이 없어서 탈출 못하는 경우는 없다.
나리타의 접근성
가능하면 하네다로 가자…
주요 탈출 방법
스카이라이너 (게이세이 유료특급)
도내 진입이 가장 빠르다. 1터미널에서 닛포리까지 40분 정도면 도착한다.
20분에 한 대씩 가장 잦은 빈도로 운행하므로 역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가장 짧다. 넥스는 30분에 한 대, 액특은 1시간에 한 대씩 다닌다.
일반열차 중 가장 빠르다는 160km/h을 체험할 수 있다(…)
전좌석 지정석으로 착석이 보장된다.
닛포리역에서 야마노테선 환승이 상대적으로 간편하다. 도쿄역이나 신주쿠역에서 넥스 환승은 상당히 불편하다.
액세스 특급 (게이세이)
1,200엔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1시간만에 오시아게까지 갈 수 있다.
아사쿠사선-게이큐 직통운행을 하기 때문에, 목적지가 도쿄 동쪽이라면 동선이 유리하다.
하네다공항까지 환승없이 갈 수 있다. 나리타에서 하네다까지는 1시간 40분쯤 걸린다.
도내 진입에 가성비 측면에서 가장 훌륭한 선택지이지만, 1시간에 한 대 꼴로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안 맞으면 타기 어렵다.
나리타 익스프레스 (JR동일본)
위 설명만 봐서는 넥스를 탈 이유가 없을 것 같지만, 도쿄역, 신주쿠, 요코하마 등 주요 목적지까지 환승없이 바로 꽂아주는 장점이 있다.
넥스로 도쿄역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되는데, 스카이라이너로 닛포리 하차 후 야마노테로 환승하여 도쿄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소요시간 차이는 고작 10분 미만이다.
왕복 할인티켓을 구매하면 5,000엔으로 스카이라이너(왕복 할인티켓 4,500엔)와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넥스 할인티켓은 JR 환승이 1회 무료인 점까지 고려하면 그 차이는 더 줄어든다.
JR패스나 JR동일본패스를 이용하면 넥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분모가 0이면 가성비는 무한대가 된다.
버스
나리타공항-도쿄역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소요 시간은 약 65분에서 90분 사이.
코로나 이전에는 1,000엔으로 가장 저렴한 탈출 방법이었는데,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1,300엔으로 인상되었다.
소요시간이 길고 부정확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도쿄역까지 환승없이 꽂아준다는 점에서 꽤 인기가 있다.
주요 장소까지 이동하기
도쿄도내
하네다공항
시간이 맞는다면 액세스특급이 가장 편리하다. 환승없이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다음 루트를 참고하자. 비용은 두 배가 나오지만 시간은 거의 비슷하게 걸린다.
스카이라이너로 닛포리까지 이동
야마노테선으로 시나가와까지 이동
게이큐공항선으로 하네다공항까지 이동
요코하마
넥스를 타는게 가장 편리하다. 환승 없이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다만 요코하마행 넥스는 약 1시간에 한 대 꼴로 운행한다.
액특 시간이 맞는다면 액특 타고 신바시에서 JR요코스카선 환승하면 대충 1시간 40분정도 걸린다.
스카이라이너를 타야 한다면 우에노 역에서 우에노도쿄라인을 타면 된다.